LG, 롯데 등 기업체 입주 속속… CBD-GBD-YBD 잇는 핵심 업무권역 성장
가양동 CJ공장부지 및 김포공항 복합개발 등 매머드급 호재 줄 이어… 업무 인프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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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캐슬 르웨스트 조감도 |
강서구 마곡지구가 서울 서부권 대표 업무지구 타이틀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국내 유수의 기업체가 마곡지구 내 입주를 속속 확정 짓고 있는 데다, 주변으로 비즈니스 인프라를 확대할 대형 호재가 줄을 잇고 있어서다. 그간 도심(CBD), 강남(GBD), 여의도(YBD) 등이 삼분했던 서울 핵심 업무권역 위상에 변화가 일고 있는 상황이다.
마곡지구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원 대지면적 약 366만㎡ 부지를 산업단지와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한 도시개발구역이다. 약 110만㎡ 규모의 주거단지를 비롯해 산업·업무지구(약 186만㎡), 공원복합단지(약 70만㎡) 등 총 3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됐다.
특히 마곡지구 내 산업단지(마곡산업단지)는 서울시가 전략적으로 조성한 연구개발 중심지로, 국내 유수 기업들이 집적돼 있다. 롯데와 이랜드, 코오롱, 넥센타이어, 광동제약 등이 본사나 계열사 사무실을 마곡으로 옮겼고 LG의 경우 ‘사이언스파크’를 지어 LG화학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9개 계열사 사무실로 쓰고 있다. 최근에는 LG전자가 사이언스파크에 4개 연구동의 증설도 완료했다.
이뿐 아니다. 지난해 말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가 마곡지구 내 복합시설인 ‘원그로브’로 본사 이전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에어인천 역시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에 따른 사세 확장의 영향으로 새 둥지로 마곡지구를 선택했다. 이 밖에도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을 비롯해 LG계열사인 디앤오의 공유오피스 ‘플래그원’, 바이오 기업 ‘인비트로스’ 등도 임차계약을 체결하며 마곡지구 내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인 만큼 오는 2027년에는 상주인구만 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마곡지구를 서울 3대 MICE 거점으로 육성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MICE 복합단지 역시 막바지 단계다. 이 곳에는 서울 서부권 최초의 전시 · 컨벤션센터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가 지난해 11월 개관한 것을 비롯해 업무시설,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케이스퀘어’ 등이 준공을 완료했거나 앞두고 있다.
풍부한 개발호재에 기반, 업무 네트워크 확장도 기대할 수 있다. 우선, 서울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10만3047㎡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4층 3개 블록에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CJ공장부지 개발사업이 이달 중 착공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대기업 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김포공항 복합개발 사업도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해 9월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 일대 35만4000㎡를 ‘김포공항 혁신지구’로 지정했다. 김포공항 일대를 기존 공항 인프라와 UAM 이착륙장, S-BRT 등 신규 복합환승시설을 연계한 모빌리티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총 사업비만 3조원에 달하며, 시는 3만여개의 일자리와 약 4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밖에 인근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등 일대 정주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이는 모습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희소성 높은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데다, 대기업 유치 및 업무시설 조성 등에 힘입어 현재 서울을 대표하는 핵심 업무권역 중 하나로 성장했다”며 “주변으로 가양동 CJ부지 복합개발을 필두로 김포공항 복합개발 등 일자리 창출을 동반하는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향후 매머드급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마곡 MICE 복합단지 내 선보인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규모의 복합 주거단지로, 오피스텔 전용 45~103㎡ 총 876실과 판매시설, 업무시설, 부대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8월 준공되면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는 마곡 MICE 복합단지 내에서도 독보적인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서울 서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코엑스 마곡’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기업체가 집적돼 있는 마곡산업단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직주근접 환경도 가치를 더한다.
여기에 단지 지하에 마련된 통로를 통해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과 5호선 마곡나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공항대로와 올림픽대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도로망을 통한 인접 지역 이동도 편리하다. 이밖에 약 50만㎡ 규모의 보타닉공원이 지근거리에 위치한 것을 비롯해 궁산근린공원, 서울식물원 등 녹지공간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