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 자치구들이 보훈대상자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5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구에 주민등록이 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등 8곳의 빈소 사용료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어 안양 박달 예비군 훈련장을 오가는 무료 수송버스를 지원해 예비군의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수송 인원 제한 없이, 희망하는 예비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영등포구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2만5000원이었던 위문금을 올해부터 4만원으로 올렸다. 이외에도 예우수당 월 7만원, 사망위로금 3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 밖에 주차규모가 100대 이상인 공공청사와 공공시설에는 최소 1면 이상의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 현재 12면의 우선주차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호국보훈을 중시하는 만큼 영등포구는 ‘반공순국용사 위령제’를 구 행사로 격상, 국가유공자를 가족을 둔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금천구도 오는 9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보훈 단체장,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충일인 오는 6일에는 보훈단체와 유족의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지원을 위한 차량 4대를 지원한다. 오는 25일 6·25 전쟁 제75주년을 맞아 ‘호국영웅 감사 위로연’ 행사를 진행한다. 보훈대상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사망위로금 사업 외에도 ‘장례용품 지원사업’을 도입, 국가유공자 유족에게 장례 편의용품, 근조기, 장례지도사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도봉구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 보훈단체와 함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전적지 순례에 나서고 있다. 도봉구는 매년 ‘도봉구 보훈단체 보조금 지원 계획’을 세워 보훈단체 운영비 지원, 국가보훈대상자 등 공훈선양 사업비 지원, 전적지 순례 행사 지원 등을 시행 중이다. 올해 도봉구는 이를 위해 총 2억300여 만원을 편성했다. 이 중 전적지 순례 행사 지원을 위해 6600여 만원을 투입한다. 박종일 기자
“잊지 않겠습니다”…보훈 챙기는 서울 자치구들
영등포·금천·도봉구 지원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