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35%↑ ‘이 주식’ 이렇게 오를 줄이야…9만원 육박 목표가, 실현 가능? [종목Pick]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7만전자(삼성전자 주가 7만원대)’ 고지에 11개월 만에 올라선 후 추가 상승세를 보이며 안착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단 평가도 나온다. 국내 증권사들도 연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원 대 이상으로 상향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주가도 다다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월(2.83%) 오른 7만2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탄 것이다.

지난 5월 26일 장중 5만3700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불과 2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35.20%나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주요국 증시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서머랠리(여름철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총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이 같은 흐름을 이끈 셈이다.

삼성전자의 오름세는 ‘큰손’ 외국인 투자자가 이끌었다. 지난 29일 종가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6~7월에만 삼성전자 주식을 3조6937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종목별 순매수액 1위 기록이다.

‘7만전자’ 고지 돌파의 주요 동력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계약 소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장 시작 15분 전에 테슬라와 22조8000억원 규모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165억달러는 단지 최소액이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적자를 면치 못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부문에서 미국 테슬라와 23조원에 가까운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점도 ‘7만전자(삼성전자 7만원대)’ 안착과 추가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선반영 악재에 둔감하고 미반영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롱(Long·매수) 중심 전략으로 바꿔 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체 코스피 시총의 5분의 1이 넘는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 추가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는 점은 코스피 지수 전체에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호재는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그룹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 시설인 평택 4공장(P4)과 5공장(P5) 건설이 내달과 연말께 차례로 재개한다. 삼성물산이 1조4000억여원, 삼성엔지니어링이 9000억여원 규모 공사 관련 수주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전일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올렸다. 대신증권은 7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8만9000원의 키움증권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년간 적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삼성 파운드리가 희망의 나뭇가지를 잡게 된 것이다”면서 “그동안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를 누르던 여러 요인들 중 한두 가지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테슬라와의 계약은)삼성파운드리 기술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을 낮출 수 있는 변화이기도 하다”면서 “ 영업과 비영업적 개선 기회가 보다 공고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가치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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