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석-김재섭 ‘케미’…도봉구민 미소 ‘활짝’

오언석 도봉구청장, 지난 25일 이어 29일 김재섭 국회의원과 만나 누원중고등학교 통합 운영과 관련 초중등교육법 개정 등 논의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일반적으로 사람사이에 잘 어울린다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로 ‘케미’가 자주 쓰인다.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김재섭 도봉 갑 국회의원은 같은 당인 국민의힘 소속으로 보수지역 볼모지에서 구청장과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경쟁력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오 구청장이 1971년 생, 김 의원이 1987년 생으로 젊은 도봉 토박이 정치인으로 정치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오 구청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중 막내로서 오세훈 시장은 물론 구청장들과 인간 관계가 탁월한 성격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오서방’이란 별명을 받을 정도로 친화력이 뛰어나다.

이런 두 사람이 1주일도 안 된 기간 동안 두차례 만나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손 발을 맞춰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29일 오후 구청장실에서 김재섭 의원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도봉구, ‘13개 현안’ 속도…오언석 구청장김재섭 의원 이달 두 번째 회동

환경부, 국방부 등 중앙 정부 5개 부처 관련 13개 사업…오 구청장 “도봉의 미래 좌우할 사업. 범정부 차원 협조 요청”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8월 29일 오후 도봉구청 구청장실에서 지역 국회의원인 김재섭 의원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25일에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다. 이번 만남은 지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 오 구청장은 환경부, 국방부 등 중앙 정부 5개 부처에 건의할 13개의 사업에 관한 사항을 전달하고 범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전달한 13개 사업은 ▲화학부대 이전부지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국립공원 해제 추진 ▲중랑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을 위한 하천점용허가 요청 ▲방학역사 개량사업 신속 착공 ▲SRT 수도권 북부 연장 반영 ▲경원선 지하화 추진 ▲도봉산 국립공원 편의시설 개선 ▲초안산 분묘군 지정구역 조정 등이다.

이날 오 구청장은 “13개 사업은 도봉의 미래를 좌우할 사업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라고 김 의원에게 말했다.

이어 지난 27일 김 의원이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데 대해 “지난 25일 요청한 사항을 신속히 반영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지난 25일 당시 오 구청장은 김 의원에게 누원중고등학교 통합 운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법 개정을 요청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왼쪽)이 25일 김재섭 의원과 지역 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국회의원 만나 초중등교육법 개정 협조 요청·누원중고등학교 통합 운영학교 전환 추진

초중등교육법 제30조 명시적 근거 부족…오 구청장, 김 의원 만나 국회 차원 법 개정 요청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8월 25일 지역 국회의원인 김재섭 의원을 만나 누원중고등학교 통합 운영과 관련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논의했다.

도봉2동 아파트 밀집 지역의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인근에 배정 가능한 중학교가 없어 멀리 떨어진 중학교로 통학해야 하는 실정이다.

일부 가정은 교육 여건을 이유로 이사까지 고민하는 상황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 만족도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주민들은 관계 기관에 중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행 법령의 한계로 추진이 가로막힌 상태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30조에는 기존 학교를 통합하는 조항은 있으나, 신설 학교와 기존 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명시적 근거가 부족하다. 결과적으로 제도 공백이 지역 수요를 막는 형태인 것이다.

이날 오 구청장은 김 의원에게 누원중고등학교 통합 운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법 개정을 요청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입법 발의 등을 통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학생 수 감소로 학교 재배치·통합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번 논의가 전국적 저출생·학생감소에 대응하는 입법 과제로 확장될지 주목된다.

지역구 구청장과 국회의원이 지역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위해 분주하게 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런 문제도 얼마나 열정을 갖고 뛰느냐에 따라 주민들의 반응은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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