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경찰 “24시간 핫라인·스캠범죄 공동조사”

합동대응 TF, 실질 운영안 신속 논의
韓, 코리안데스크 설치 필요 의견 전달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 등 조직범죄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가 범죄조직을 대상으로 금융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프놈펜 프린스그룹 본사에 경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따라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 등 조직범죄와 관련해 24시간 핫라인 구축하기로 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일 찌어 뻐우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과 양자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회담에서 양측은 앞서 합의된 ‘한-캄보디아 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의 실질적 운영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특히 양국 경찰 간 24시간 핫라인 운영, 한국인 대상 스캠(사기) 범죄 적극 단속 및 공동조사 등에 대해 이번주부터 신속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캄보디아 측은 오는 21일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경찰청장회의에서 동남아 스캠범죄 대응을 위해 발족하는 국제공조협의체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는 장기적으로는 코리안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한국 측 의견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국 정부가 TF 운영에 합의하면서 그동안 한국 경찰이 범죄 단지가 밀접한 시아누크빌 일대에 설치하려 한 코리안데스크는 사실상 무산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리안데스크 설치와 관련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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