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60조원 中 반려동물 시장서 韓 기업 기회 창출 지원”

‘中 반려동물 시장 성장 및 韓 기업 진출 방안’ 보고서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소득구조 변화로 급성장


코트라 양재 사옥 전경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중국은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6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인구·소득 구조변화로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K-뷰티·식품에 이어 반려동물 시장이 새로운 소비재 틈새 품목으로 주목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7일 코트라는 ‘중국 반려동물 관련 시장 성장과 우리 기업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표하고, 반려동물 용품의 중국시장 진출 희망 기업들에 필요한 내용을 세부 분야별로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중국 내 1인 가구 증가 및 고령화, 소득수준 향상,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인식 확산 등 요인으로 관련 제품 및 기술 포함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반려동물 업계 빅데이터 플랫폼 펫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3000억 위안(약 62조원)이다. 분야별로는 식품 시장이 1585억 위안(33조원), 각종 용품 시장이 372억 위안(7조7000억 원), 의료 시장이 840억 위안(17조원), 서비스 시장이 204억 위안(약 4조2000억원) 순이다.

4개 세부 분야 모두 전년 대비 시장 규모가 각각 5% 넘게 커지며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27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4,042억 위안(한화 84조 원)으로 현재보다 30% 이상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펫휴머니제이션) 확산으로 시장의 프리미엄화, 세분화 경향도 뚜렷하다. 반려동물의 건강뿐 아니라 정서, 편의를 제공하는 제품이 늘고 일부 사람을 위한 제품·서비스가 반려동물에 적용되는 추세다. 반려동물용 가구, 건강·기능성 펫푸드,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등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펫테크, 반려동물 정서를 고려한 펫엔터테인먼트 제품도 각광받고 있다.

보고서는 반려동물 시장 세부 분야별(식품, 용품, 서비스, 의료)로 시장 및 경쟁 동향, 인허가·통관 제도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분야별 유망품목, 진출 방안 및 사례, 전시회 및 협업기관 등 수출마케팅에 필요한 정보도 제시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미 거대한 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인구, 소득구조 변화로 더 커지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제고로 건강뿐 아니라 기능성, 정서(즐거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고가의 수입산과 중국산 저가품 사이에 우리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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