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현장에 필요한 자원도 AI로 신속 관리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대화형 AI 시범도입
지역정보개발원 참여 TF 구성…물품 비축필요량 자동산정 등에 활용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KRMS)은 재난에 대비해 재난관리자원을 비축·관리하고, 재난 발생 시 안정적인 자원 동원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그간 재난 현장에 동원할 자원의 종류와 수량은 매뉴얼이나 과거 경험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 재난이 복잡·대형화되면서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시스템을 개선해 평상시에는 물품별 비축 필요량을 자동으로 산정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재난 유형과 규모에 맞는 자원을 추천하는 한편 인근 지역의 재고 현황까지 함께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관련 업무 절차를 안내하는 ‘대화형 AI’를 시범 도입한다. 이를 통해 담당자가 AI와의 대화를 통해 필요한 자원을 즉시 파악하고 동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AI의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이 참여하는 ‘AI 기반 KRMS 고도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개발 방향과 실증 방법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오병권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복잡·대형화되는 재난에 맞춰 필요한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AI 활용이 필요하다”며 “AI 기반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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