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ESG 평가 ‘상위 1%’ 플래티넘 획득…글로벌 위상 강화

전년비 1등급 상승…실행력·투명성 인정
글로벌 빅파마 공급망 선점 경쟁 우위
존 림 “책임 있는 CDMO 역할 충실할 것”


에코바디스 ESG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ESG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15만여 개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 이내에 드는 성적으로 지난해 ‘골드’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5개국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다. 특히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아스트라제네카(AZ)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협력사의 지속가능 수준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활용하는 지표로 알려져, 이번 플래티넘 획득은 향후 수주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ESG 전 영역에 걸쳐 실효성 있는 관리 활동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폐수 품질 평가와 위험 물질 대체 등 체계적인 용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 노동·인권 분야에서는 안전하고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과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를 운영했으며, 윤리 경영 측면에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지표를 구축해 투명성을 높였다.

특히 지속가능한 조달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구매 부서를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 중립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사를 넘어 협력사 전체의 ESG 실행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회사는 이미 2022년 ‘2050 넷제로(Net-Zero)’ 선언과 RE100 가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아 글로벌 빅파마들과 공동으로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하는 등 국제적인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내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ESG 경영을 통해 책임 있는 CDMO(위탁개발생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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