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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영하 30도에 이르는 혹한이 예고된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는 수시간 동안 지하철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발발한 이래 처음 생긴 일이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께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루마니아 등 인접국을 잇는 고압 송전선에 기술적 결함이 생겨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제2의 도시 하르키우 등에 전기 공급이 막혔다.
몇 시간 후 오데사와 하르키우의 주택가로는 전기가 들어왔다. 오후 2시께 키이우의 주요 기반 시설에도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다만 일부 지역에는 정전이 더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전선 오작동 여파로 몰도바 수도 키시나우에서도 대부분 지역이 정전을 겪었다.
이날 밤 키이우의 기온은 영하 2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북부 체르니히우는 영하 2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7~8일에도 러시아의 밤사이 공습 후 자포리자주,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대부분 지역에 전기와 난방, 수도 공급이 끊겼었다.
당시 올렉시 쿨레바 재건담당 부총리는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서 100만 가구 이상에 난방 및 수도 공급을 복구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텔레그램에서 밝혔다.
드니프로시 또한 지하철이 한때 운행 중단됐다. 우크라이나 철도는 운행을 계속하기 위해 디젤 기관차를 투입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