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막걸리까지 떴다”…전통시장 K-푸드, 해외서 통했다

[중기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 육거리소문난만두에서 ‘전통시장 K-푸드 해외시장 진출사례 성과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통시장의 우수한 먹거리가 국내 소비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현장의 성공 사례와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향후 정부 지원 방향을 점검·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기부 제2차관을 비롯해 육거리소문난만두 이지은 대표, 골목막걸리 박유덕 대표가 발제자로 참석했으며, 오화당 천범준 대표, 어부의 그물질 이예지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해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발제를 맡은 이지은 육거리소문난만두 대표는 ‘전통을 지키는 혁신, 청년상인 K-푸드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전통시장의 문화와 가치를 기반으로 한 로컬 브랜드를 검증 가능한 글로벌 K-푸드 모델로 확장한 사례를 소개하며, 제조 표준화와 유통 다변화, 수출 로드맵 구축을 통한 단계적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콘텐츠 기획력과 브랜드 스토리텔링 역량 등 청년상인의 강점이 전통시장 상품의 해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박유덕 골목막걸리 대표는 ‘한국의 술로 세계와 길을 잇다’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박 대표는 전통시장 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막걸리 제조 과정과 창업 스토리를 공유하며, 전통주가 관광 특화 상품이자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K-푸드 자산임을 강조했다. 또한 해외 진출을 위한 제품 표준화, 브랜드 정체성 확립, 수출 준비 절차 등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시장과 상품의 개별 특성을 살린 전략적 접근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K-푸드 해외 진출을 확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전통시장은 오랜 시간 축적된 맛과 이야기를 지닌 K-푸드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전통시장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과 청년 상인들의 역량이 해외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판로 개척, 마케팅, 수출 연계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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