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유미의 세포들’…만화의 본고장에 뛰어든 K-웹툰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K-웹툰 등 대표작 전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주일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1월 30일부터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갤러리 MI’에서 ‘세로로 읽는 이야기: 2026 K-웹툰 전시(にむ物語 : K-WEBTOON展)’를 개막했다. [콘진원 제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월드 웹툰 어워즈 2025’ 수상작 등 K-웹툰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로로 읽는 이야기: 2026 K-웹툰 전시’가 오는 28일까지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갤러리 MI’에서 열린다.

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지옥’, ‘유미의 세포들’,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등 K-웹툰 대표작 20편을 소개하고, 대표 작가들과 일본 현지 독자들이 직접 만나는 행사 등으로 꾸며졌다.

개막 이후 전시장에는 일본 현지 독자와 콘텐츠업계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의 팬이라고 소개한 방문객은 “카카오픽코마 등 포털을 통해 작품을 처음 접했고, 웹소설을 먼저 읽은 뒤 웹툰 팬이 됐다”라며 “직접 가져온 인형 등 굿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즐거웠고, 이번 전시를 계기로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시 개막일인 1월 30일에는 최규석 작가와의 토크쇼를 포함한 개막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 작가는 작품 제작 과정과 창작 철학을 소개하며 한국과 일본 만화 웹툰의 특징을 직접 설명했다.

최 작가는 “일본 만화를 보고 배우며 자란 세대로서, 도쿄에서 작품을 전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독자들이 만화·웹툰이라는 장르에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웹툰 작가와의 토크쇼가 열린다. 이 작가는 대표작의 창작 과정과 캐릭터 구상 등을 중심으로 일본 독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혜은 콘진원 도쿄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한국 웹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라며 “콘진원은 앞으로도 K-웹툰의 일본 내 인지도 제고와 지속적인 교류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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