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기,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깨끗’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2025년 대기환경 조사’
(초)미세먼지 2020년부터 6년 연속 최저 농도


대기환경측정소(화명동 측정소) 전경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의 대기질이 연평균 기준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항만 대기질 개선 협력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배출원별 관리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발표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2025년 대기환경 조사’에 따르면 7대 도시 중 부산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2020년부터 6년 연속, 미세먼지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저 농도를 기록했다. 7대 도시 중 유일하게 초미세먼지 연평균농도 환경기준(15㎍/㎥)을 4회(2021, 2022, 2024, 2025년) 만족하기도 했다.

시민 건강 보호와 대기질 변화 모니터링을 위해 실시한 연구 조사에서 부산시의 대기오염 물질 연평균 농도는 전 항목에서 ‘환경정책기본법’상 대기환경 기준을 만족했고, 오존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농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평균 농도는 ▷미세먼지 26μg/m3(기준 50μg/m3 이하) ▷초미세먼지 15μg/m3(기준 15μg/m3 이하) ▷오존 0.0340ppm(8시간 기준 0.06ppm 이하) ▷아황산가스 0.0029ppm(기준 0.02ppm 이하) ▷일산화탄소 0.33ppm(8시간 기준 9ppm 이하) ▷이산화질소 0.0125ppm(기준 0.03ppm 이하)으로 조사됐다. 10년간 농도는 (초)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가 감소했고, 오존은 증가하는 추세로 밝혀졌다.

오염물질별 지역 특성을 살펴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서부권역의 공업지역 ▷오존은 해안에 인접한 동남부권역 ▷이산화질소는 이동오염원이 밀집한 도로변 인근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질 모니터링 및 개선을 위해 부산 시내에 대기환경 측정소 32개를 운영하고 있고, 이번 조사에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대기환경기준 6개 항목을 측정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7대 특·광역시 중 (초)미세먼지 연평균 최저 농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맑고 깨끗한 공기질을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노후 경유차 저공해 조치 등 대기질 개선 정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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