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몰라서”…캄보디아 사건 여파, 지난해 ‘해외안전여행’ 앱 다운로드 급증

작년 다운로드 건수 15만2687건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55분께 국내 강제 송환된 캄보디아 스캠 범죄 피의자들이 호송버스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지난해 10월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감금 사태 이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모바일 앱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건 의원이 15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안전여행 앱의 연간 다운로드 건수는 ▷2020년 5만4729건 ▷2021년 2만8285건 ▷2022년 4만3230건 ▷2023년 5만430건 ▷2024년 5만9433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다운로드 건수가 15만2687건으로 크게 올랐다.

이는 지난해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감금 사태를 계기로 실시간 안전 정보 및 위치 공유 기능을 갖춘 해외안전여행 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1~9월까지는 월평균 다운로드가 4200건 수준을 유지했으나 캄보디아 사태가 집중적으로 보도되던 10월에는 다운로드 건수가 6만4225건으로 폭증했다. 같은 해 11월과 12월에도 각각 2만2443건, 2만8173건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에도 2월 초까지 다운로드수가 1만4268건을 기록, 해외여행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여행객들의 앱 다운로드가 늘어난 만큼,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실질적인 영사 조력이 작동할 수 있도록 오류 개선과 여행경보 시스템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