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가 인정한 기술력…음악계 새 소통 모델 제시
![]() |
| 랩퍼 기리보이의 미니홈피. [버시스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기리보이님이 방명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추억의 미니홈피 감성이 인공지능(AI)을 입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뮤직테크 기업 버시스가 래퍼 기리보이의 AI 페르소나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팬미팅 서비스 ‘기리보이님의 미니홈피’를 론칭하며 팬덤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단순한 채팅을 넘어 아티스트의 ‘영혼’을 담아냈다는 점이다. 버시스가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AI는 기리보이 특유의 털털하고 솔직한 말투, 다소 무뚝뚝하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대화 패턴을 학습했다. 고민상담소에 접속해 일상의 고민을 털어놓으면, 마치 실제 기리보이가 옆에서 툭 던지는 듯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팬들을 위한 ‘놀거리’도 풍성하다. Y2K 감성이 물씬 풍기는 미니홈피 공간에서 기리보이의 캐릭터와 대화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가 누비는 작업실을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 기리보이의 대표곡들이 배경음악(BGM)으로 흐르는 가운데, 미공개 화보를 확인할 수 있는 퍼즐 게임은 팬들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서비스 론칭 전 테스트에 참여한 팬들은 “AI라는 걸 알면서도 말투가 너무 기리보이 같아서 깜짝 놀랐다”, “상시 대기 중인 기리보이가 생긴 기분”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기리보이 소속사 스탠다드프렌즈 역시 “아티스트와 팬이 언제든 편하게 추억을 나누는 ‘모두의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버시스는 이번 기리보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AI 소통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욱 버시스 대표는 “AI 페르소나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의 접점을 넓히고 싶었다”며 “기술과 음악이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설립된 버시스는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거머쥔 국내 대표 AI 음악 혁신 기업으로, 독보적인 멀티모달 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