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닥 관련 ETF 대거 순매수
![]() |
| 설 연휴 이후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넘어선 채 거래를 마친 1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설 연휴 이후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계속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외국인 투자자는 ‘KODEX 코스닥 150’을 185억원 순매수해 이날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TIGER 코스닥 150 레버리지’도 3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닥 관련 ETF 매수세는 최근 계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까지 ‘TIGER 코스닥 150 레버리지’는 391억원, ‘KODEX 코스닥 150’은 365억원, ‘TIGER 코스닥 150’은 7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는 정부의 코스닥 시장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연휴 이후에도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부실기업의 적시 퇴출을 위해 ‘상장폐지 집중 관리단’을 신설해 내년 6월까지 운용한다고 발표했다.
일부 자산 운용사는 높아진 관심을 겨냥해 코스닥 관련 액티브 ETF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등 기대 속에 전날 코스닥 지수는 하루에만 4.94% 올랐고, 오전에는 지수 급등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 지수는 7.32%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8571억원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코스닥 관련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향후 정부가 세부적인 코스닥 정책 방안을 추가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논리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장폐지 요건 강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 등 코스닥 시장 관련 정책 뉴스 흐름은 지속해 나오고 있다”며 “최근 정부의 정책 초점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 정책 발 코스닥 상승도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발표된 금융위원회의 코스닥 정책 로드맵을 살펴보면 주요 정책은 대부분 올해 상반기 내에 실시될 것으로 계획돼 있다”며 “향후 세부적인 코스닥 정책 내용이 추가로 발표될 경우 지난 1월처럼 개인 투자자의 ETF를 중심으로 한 급격한 자금 유입이 코스닥 지수를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추후 정책 발 업사이드(상승) 리스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코스닥150 ETF 혹은 코스닥 내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은 일부 편입하는 것도 접근해 볼 만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