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상황 점금 TF’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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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한국은행이 원/달러 환율에 대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필요시 적절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9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중동상황 점검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중동 상황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큰 폭 상승한 가운데 미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이 가세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크게 증대됐다. 국제유가(WTI 선물)는 전 주말 12%대 오른 데 이어 9일 오전에도 추가 오르며 현재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6.6원 오른 1493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500원 턱밑에서 횡보하고 있다. 오전 10시 24분 기준 환율은 1498.6원에서 거래 중이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9년 3월 12일(고가 15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 부총재는 “현재 금리 및 원화 환율이 중동 지역 리스크로 인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요건)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필요시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동상황 점검 TF’를 중심으로 이번 중동 상황의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금융·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