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 ‘3대 문화공약’ 공개…“단순 지원 넘어 미래 경쟁력, 서울을 세계문화수도로 만들 것”

서부권 5만석 K-슈퍼 아레나로 ‘K컬처 심장도시’
청년예술가 최소 기회 보장·예술인 기본소득 추진


박주민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을 ‘세계문화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놓으며, 청년과 시민을 주인공으로 세운 3대 문화공약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마포에 위치한 출판사 ‘창비’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은 뼈대를 만들지만, 문화는 도시의 표정을 만든다”며 “문화가 강한 도시가 결국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다. 그 서울을 위해 서울의 문화 정책을 다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콘텐츠 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예술인 기본소득 도입’ 등의 예술인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권리를 보장하는 ‘문화 기본권’을 구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가겠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먼저 “서울을 세계가 찾는 ‘K컬처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며 ▲서부권에 5만석 규모 슈퍼 아레나 조성 ▲상암·수색·홍대를 잇는 K콘텐츠 트라이앵글에서 연 150억 원 규모 K콘텐츠 엑스포 개최 ▲DDP를 패션·뷰티 산업의 허브로 재편 ▲K패션 스트리트·K패션 박물관 조성 및 서울콘텐츠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예술가를 위한 공약으로는 “예술가가 성장하는 ‘기회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예술이 밥이 되고, 창작이 삶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방안으로 ▲‘서울 예술인 플랜 2.0’추진 ▲예술인 기본소득 도입 추진 ▲300호 이상 예술인 주택·100개 이상 창작 공간 마련 ▲생애 3회, 최대 3천만 원 창작 지원금 지급 ▲서울 5개 권역에 AI 크리에이티브 랩 조성 ▲시네마테크 복원 및 영화제 지원을 약속했다.

세 번째로 서울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문화 공약으로는 “시민의 일상이 예술이 되는 ‘문화행복도시 서울’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문화페이’로 문화 소비 시 5% 캐시백 ▲어르신 연 20만 원 문화패스 ▲100곳 이상의 생활문화 거점 지원 ▲도서관 앱 통합한 ‘북(Book)적북적한 서울’ 신설을 밝혔다.

아울러 박 의원은 “문화가 강한 도시는 사람이 모이고 창의가 태어나고 경제가 살난다”며 “저는 서울의 문화 정책을 단순한 지원 정책으로 보지 않는다. 서울의 문화 정책은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다시 설계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세계가 머무는 문화도시로. 시민의 삶 속에 문화가 흐르는 도시로. 서울의 문화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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