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등 5개 장례식장 51개 빈소 도입
“일회용 쓰레기 약 618만톤 감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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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회용기를 사용한 장례식장 음식.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연세대 신촌장례식장(특실 2개소)에 다회용기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내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장례식장 중 서울시 다회용기 사용 정책에 참여하는 첫 사례로, 장례문화 전반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공급·수거·세척·재공급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세대 신촌장례식장은 특실 빈소를 이용하는 상주와 조문객에게 다회용 식기를 제공해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도록 돕는다.
장례식장은 조문객 식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설 특성상 일회용품 배출량이 많은 편으로 매년 약 2300톤의 일회용품이 배출된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23년 서울의료원을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등 총 5개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도입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51개 빈소에 약 236만인분의 다회용기가 공급돼 약 618톤의 일회용 쓰레기를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9개 빈소 약 21만건에서 2025년 51개 빈소, 약 161만건으로 8배가량 확대됐다.
앞서 모든 빈소에 다회용기를 도입한 서울의료원과 삼성서울병원의 분석 결과, 일반폐기물이 최대 80%까지 감량되는 실질적인 효과가 증명된 바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규모가 큰 종합병원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도입을 확대해 장례식장 일회용품 감량 정책의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제도적 지원과 현장 운영 관리가 결합한 모델을 정립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친환경 장례문화의 확산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내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에 최초로 다회용기가 도입됨에 따라 일회용품 감량뿐 아니라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과 정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례식장 다회용기 도입은 일회용품 감량 성과가 큰 분야인 만큼 앞으로 공공·민간 종합병원 장례식장과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