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참았지만 선 넘었다” 추신수, 허위사실·악플에 법적 대응 경고

[유튜브 ‘하원미’]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추신수(44)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추신수의 소속사 스포트레인은 1일 “소속 야구인과 그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선임했다”며 “악성 댓글 작성자 및 허위사실 유포자들에 대해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포트레인은 “추 육성총괄이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온라인상의 각종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를 묵묵히 견뎌온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왔다”며 “공인이자 야구인으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며 인내해 왔으나 최근 그 수위가 단순한 비판을 넘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특히 은퇴 이후에도 아내와 자녀들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지속되고 있다”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게시판을 통해 가족들 실명을 거론하며 가해지는 원색적인 욕설과 모욕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무법인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온라인상의 악성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발생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2005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2020년까지 MLB에서 활약했다.

2021년부터는 SSG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지난 2024년 선수에서 은퇴한 후 유망주를 육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 병역을 면제받았으나 이후 2013년,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가대표로 출전하지 않아 병역을 면제받고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그는 이에 대해 대표팀 출전을 원했으나 불발됐다고 해명해왔다. 2013년 신시내티 이적 후 구단 측에 출전을 요청했으나 구단이 이를 막았고 2017년 역시 구단 측에서 출전을 거부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은 메이저리거들의 차출이 가로막힌 상황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아예 소집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