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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씨. [양치승의 막튜브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15억원의 사기 피해를 본 뒤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진 양치승 헬스트레이너가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 내 커뮤니티센터 헬스 트레이너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10일 양치승 유튜브채널에 따르면 양치승 씨는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입주민을 위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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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씨. [양치승의 막튜브 갈무리] |
청담 르엘은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1261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2024년 분양 당시 3.3㎡ 당 7209만원에 공급돼 역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 가장 비싼 곳으로 꼽혔다. 현재 국민평형(84㎡)이 55억~68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양치승 씨는 올해부터 이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관리 사업을 수주한 공동주택 관리회사 케이티팝스의 상무로 재직 중이다.
영상에서 양 씨는 청담르엘의 여러 커뮤니티 시설을 소개했다. 커뮤니티 센터 입구에는 양치승 트레이너를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그는 헬스장 내 각종 헬스기구 선정부터 배치까지 자신이 컨설팅을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입주민을 위한 개인 피트니스 수업까지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치승씨는 “최고의 아파트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면서 “나도 처음이다 보니 여기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인정받는 게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씨는 2019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건물에 헬스장을 차렸다. 10년 이상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수억원을 들여 내부 시설과 인테리어에 투자했다고 한다. 하지만 2021년 토지 소유주인 강남구가 퇴거 명령을 내려 졸지에 쫓겨났다.
알고보니 양씨가 임대차 계약을 맺은 건물주인 A 사는 20년 무상사용을 조건으로 건물을 지었으며, 무상사용 기한이 끝나자 강남구에 관리 운영권을 넘긴 것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임대차계약을 맺었던 양 씨 등 세입자들은 명도 소송에서 패소해 2023년 강제 퇴거 당했다. 이로 인해 양 씨는 15억원 상당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