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냉난방 온도 AI 조절” 서울시 ‘창의행정 발표회’ 개최

서비스 개선·소가구화 대응 등 발표


AI 시대를 맞아 AI 기술을 활용한 서울시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민의 일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AI를 활용한 행정혁신부터 1·2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는 생활밀착형 정책까지 직원들의 다양한 제안을 공유하는 ‘2026년도 첫 창의 발표회’를 1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

창의행정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2023년 이래 서울시는 현재까지 총 15차례 창의제안 공모를 추진했다. 총 7500여 건의 창의 아이디어가 중 156건이 실제 정책에 반영돼 실행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서울시와 자치구 투출기관 직원들이 올해 2월 4일~3월 10일 제출한 766건의 제안 중 내부 심사를 통과한 8건이 공개됐다. AI 활용을 통한 업무·행정서비스 개선 제안과 소가구화 대응 제안 각 4건이었다.

제안들을 보면 AI 활용 분야에서는 ▷빅데이터(혼잡도, 요일, 시간대, 온도 등) 분석을 통한 지능형 지하철 냉난방 온도 제어 시스템 ▷AI 카메라를 활용해 ‘서울주차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 주차장 혼잡도 정보 제공 ▷AI 동·식물원으로 탈바꿈할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시 내부 업무관리시스템에 AI를 도입해 문서 요약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제안부터 내부 업무 개선에 관한 제안이 발표됐다.

소가구화 대응 분야에서는 ▷복지관 등 생활권에 취미 기반 어르신 문화 커뮤니티 운영 ▷반려 가구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울펫(pet)버스’ ▷사전 개인정보 동의를 해놓으면 사망 후 지인에게 부고 소식 안내·온라인 추모공간 제공 ▷고령 1인가구 친화 주택 인증제를 통한 어르신 주거 안정 보장 등 1·2인 소가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제안들이 공유됐다.

인플루언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 10인과 직원 평가단 100여 명은 즉석 현장투표를 통해 8건의 제안 중 ▷AI 활용 분야 ▷소가구화 대응 분야를 우수 창의제안으로 선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AI는 더 이상 기술기업의 전유물이 아니고 공공이 앞서가야 한다”며 “직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한 창의적 상상력이 현실이 되고 시민들의 일상에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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