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美 10여개 명문대서 AI 인재 확보 총력

26일까지 글로벌 인재 공채 진행
스탠퍼드대, 코넬대, MIT 등에서


두산이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역량을 지닌 인재를 모시기 위해 10여개가 넘는 미 유명 대학교에서 현지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 것이다. 두산은 AI 인재를 영입해 핵심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사활을 걸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26일까지 영미권 대학 공학 계열 전공자를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그룹 첫 해외 공채를 진행했는데, 1년도 되지 않아 추가 글로벌 인재 모집에 나선 것이다. 채용 규모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두산은 인재 확보를 위해 6~17일까지 총 16개의 미국 유명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두산이 설명회를 진행한 대학은 스탠퍼드대와 코넬대, 프린스턴대, MIT, 조지아공대, 텍사스 오스틴대 등이다.

이번 채용의 주된 목표는 단연 AI 및 연구개발(R&D) 인재 영입이다. 발전과 건설기계, 로봇 등 그룹의 핵심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AI 역량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룹 지주사인 ㈜두산은 피지컬 AI 연구를 수행할 인력을 채용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기 설계 분야 등에서 AI 응용 및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인재와 가스터빈·원자력 기기 R&D 인력을 물색하고 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피지컬 AI 기반 시스템·플랫폼 등을 설계할 수 있는 인재를 모집 중이다.

두산은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AI 역량 키우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핵심 사업에 AI를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은 이미 지난해부터 이뤄졌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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