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생각 없다…5자 구도도 충분히 당선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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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남 전 의원(왼쪽)이 지난해 5월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용남 전 의원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간 신경전이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조 대표 측의 계속되는 네거티브 공세에 김 전 의원은 “사람 질리게 만든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전 의원은 6일 오전 SBS 라디오에서 “조 대표가 출마할 때 ‘국민의힘 제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네거티브나 비난은 온통 저 김용남에 대한 것만 하고 있다”며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평택을에 김 전 의원을 전략공천한 후 혁신당은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이 2022년 이태원 참사 원인을 시위대로 돌렸다’고 주장하는 등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김 전 의원 과거 발언을 계속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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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이에 김 전 의원은 “그날(참사 당일) 광화문에서 집회를 마치고 용산 당시 대통령실로 향하는 시위대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력이 용산 대통령실로만 너무 집중되면서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됐던 이태원에 대한 경비나 질서 유지를 소홀히 했다는 의미”라며 “이태원 참사 직후부터, 그때는 물론 제가 국민의힘에 몸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사 규모로 볼 때 국무총리 이하 내각이 총사퇴해야 하는 엄청난 참사다. 적어도 행안부 장관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렸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어 “저는 네거티브는 안 하겠다고 이미 선언했다”면서도 “제가 완전히 100% 순결하고 무결한, 무결점의 사람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최근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가 나온 분보다 솔직히 더 흠이 많겠나”라고 조 대표를 꼬집었다.
또 “조 대표는 무죄를 받은 것이 아니지 않나. 그런데 마치 전부 무죄 받은 것처럼 행세한다”며 “300페이지에 이른다는 확정 판결문 하나만 놓고 검증을 시작해도 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소재가 끊임없이 나올 수 있지만 그런 것은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공방이 거세지면서 평택을에서의 범여권 단일화 가능성은 점차 옅어져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의원은 “(조 대표가)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으면 이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 “이번에 겪어 보니 (조국 사태가 있었던) 2019년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사람 질리게 만든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없다. 5자 구도로 선거를 치르더라도 충분히 당선될 자신이 있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지금은 김 전 의원 측과 조 대표 측 모두 다자 구도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보는 만큼 단일화 얘기가 나오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야권 단일화 추이 등과 연동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