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복귀설 “사실 아냐”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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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슨 디섐보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32·미국)가 자신이 활동중인 LIV 골프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경우 자신의 유튜브 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2026 시즌 이후 LIV 지원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리그 전체가 큰 불확실성에 빠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하는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에 출전하는 디섐보는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PIF의 지원 중단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LIV 측으로부터 2032년까지는 재정 지원이 보장돼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디섐보의 LIV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그는 향후 리그가 유지되지 못할 경우 자신의 유튜브 브랜드를 훨씬 더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섐보는 LIV 골프가 내년에 중단된다면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세배로 늘리는 목표를 세우겠다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내 유튜브를 많이 볼 수 있도록 여러 언어로 더빙을 하고 싶다”며 “그리고 나를 원하는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디섐보는 최근 몇 년 사이 프로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았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가 269만 명으로,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한 골프 영상이나 각종 챌린지 콘텐츠 등이 큰 화제를 모으며 수억 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다만 그는 아직 LIV 골프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PGA 투어 복귀설에 대해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현재도 LIV와 미래 방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팀 기반 골프와 글로벌 유소년 육성이라는 LIV의 비전에 여전히 가치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PGA 투어 상황 역시 낙관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디섐보는 PGA 역시 재정과 흥행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양 진영 모두 자존심 싸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LIV 골프는 신규 투자자 유치, 독립 이사회 구성, 프랜차이즈 팀 매각 가능성 검토 등 생존 전략 마련에 나선 상태다.
또 다른 스타 욘 람(31·스페인)은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 시즌이 남아 있고 메이저 대회도 있다. 지금은 그 문제를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당장은 현재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3년 말 무려 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LIV 골프로 이적한 람은 다만 “계약서를 굉장히 촘촘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솔직히 빠져나갈 방법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계약 기간중 타 대회 출전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고 시사했다. 최근 벌금과 출전 규정을 놓고 합의에 이른 DP 월드투어 일부 대회에는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