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엑스, 에어버스 A220 150대 주문…27.5조원 규모

150대 추가 구매 옵션 포함 총 300대 구매
A220 기종 주문 건 중 역대 최대 규모


에어아시아 그룹 고문 토니 페르난데스(왼쪽)와 에어버스 상용기 부문 CEO 라르스 바그너가 악수를 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에어아시아엑스(이하 에어아시아 그룹)가 지난 6일 에어버스와 공시가 기준 약 190억 달러(약 27조5000억원) 규모의 A220-300 기종 150대 확정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일 항공사가 발주한 A220 기종 주문 건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도입 물량을 최대 300대까지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옵션이 포함된다. .

에어버스 제조 시설이 들어선 캐나다 미라벨에서 개최된 이번 체결식에는 캐피털 A 최고경영자(CEO) 겸 에어아시아 그룹 고문인 토니 페르난데스와 에어버스 상용기 부문 CEO 라르스 바그너를 비롯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크리스틴 프레셰트 퀘벡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에어아시아는 이번 발주를 통해 160석 고밀도 좌석 배치를 갖춘 A220 기종을 전 세계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 이 기종은 에어아시아 그룹의 차세대 고효율 주력 기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첨단 엔진 기술을 탑재한 A220은 기존 A320ceo 대비 연료 효율성은 약 20% 개선됐으며, 탄소 배출량은 약 20% 줄어든 차세대 모델이다.

보 링엄 에어아시아 그룹 CEO는 이번 계약 체결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아시아 전역의 항공 여행 대중화를 이끌어 온 에어아시아의 새로운 도약”이라며 “최대 7시간 운항이 가능한 A220은 수요에 맞는 적정 운항 규모를 확보해 승객의 유연한 항공 여정 선택을 도움으로써, 취항 노선을 전 세계로 확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캐피털 A CEO 겸 에어아시아 그룹 고문은 “고유가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해답은 효율성에 대한 투자”라면서 “A220은 에어아시아가 세계 최초로 협동체 기반의 저비용 네트워크 항공사(LCC)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며, 항공을 넘어 화물, 정비(MRO), 디지털 사업 등 그룹의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220은 2028년부터 차례대로 인도되며, 아세안 및 아시아·태평양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A320 및 A321 기재는 아시아·태평양의 중거리 노선으로, A330 기재는 유럽, 호주, 북미 등 장거리 노선으로 차례대로 전환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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