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舌禍) 겪은 윤이나..아메리카스오픈 첫날 공동 70위 부진

3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윤이나. [AP]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설화(舌禍)로 구설수에 오른 윤이나가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첫날 오버파로 부진했다.

윤이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칼드웰의 마운틴 릿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70위로 출발했다. 윤이나는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6개나 범했다.

윤이나는 2주전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최근 두 경기 연속 톱5에 드는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미국 골프전문매체인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오구 플레이로 인한 부정행위에 대해 캐디에게 책임을 돌리는 벌언을 해 골프팬들의 분노를 샀다.

결국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한 윤이나는 이에 대한 영향인 듯 이날 기복이 심한 경기를 했다. 윤이나는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78야드에 달했으나 그린 적중률은 61%로 저조했으며 퍼팅수도 31개에 달했다.

교포 선수인 안드레아 리(미국)는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나섰다.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타를 줄인 안드레아는 공동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노 티티쿤(태국)을 1타 차로 앞섰다.

한국선수중에선 최혜진이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를 때려 브룩 매튜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12~14번 홀에서 버디-이글-버디를 잡는 등 화끈한 경기를 했다.

루키 황유민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전인지, 최운정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마지막 홀 보기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고진영, 김아림, 유해란과 함께 공동 37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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