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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래퍼 카디 비가 올린 까르보불닭볶음면 후기 영상과 삼양식품이 지난해 까르보불닭볶음면 ‘역조공’ 영상. [카디 비·삼양식품 불닭 공식 틱톡 계정 캡처] |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주가 반등의 모든 조건을 갖췄다” (다올투자증권)
연매출 2조3500억원, ‘불닭 볶음면’을 세계적 브랜드로 키운 삼양식품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음식료 업종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과 대표 K식품 브랜드로서 해외 수요 증가가 전망되며 또 한번의 성장 모멘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20%를 초과하는 영업이익률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불닭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방증”이라며 “공급 병목 완화에 따른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전했다.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71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0% 급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32.2% 늘어난 1771억원으로 집계돼 컨센서스(1628억원)를 상회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3조원, 영업이익은 7085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7%, 35.2% 늘어난 규모다.
한 연구원은 “밀양 2공장을 포함해 3월부터 가동시간 확대가 진행되고 있고, 연중 생산 효율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 분기 사상 최대 매출 시현이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메가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역 확장과 공급능력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에 있는 반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3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 195만원을 제시했다. 류은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중국, 유럽 매출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높아진 매출 체력을 기반으로 2분기와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 또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 사태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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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식품 제공] |
현대차증권도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하희지 연구원은 “불닭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면서 “여전히 글로벌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2분기 미국 재고 회복 및 본격 마케팅 확대를 통한 성장 기대, 중국 수출 회복 가시화, 유럽 성장이 가속화되는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18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올렸다. 이다연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주가는 견조한 수요 확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출액 증가 기대감 확대, 실적 추정치 상향이 맞물릴 때마다 강한 반등을 나타냈다”면서 “지금은 위 세 가지 조건의 교집합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앞서 12일 삼양식품은 이사회를 열고 전 세계적인 ‘불닭 열풍’을 이끈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 김 부회장의 승진은 2021년 12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결혼 후 가정주부로 지내다 삼양식품이 우지 파동 후폭풍으로 어려움을 겪던 1998년 회사에 입사했다. 그는 2012년 출시된 삼양식품의 대표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부회장 취임 당시인 2021년 6420억 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5년 2조3517억 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0%에서 22%로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