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CMO 넘어 개발 단계까지 협력 범위 대폭 확대
송도 1공장 연내 준공…‘듀얼 사이트’ 체계 완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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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감도.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입증하며 영국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영국 바이오 기업 오티모 파마와 항체의약품 위탁 생산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체결된 첫 계약에 이은 추가 수주로, 양사 간의 견고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오티모 파마의 항체 신약 ‘잔키스토미그’의 원료의약품(DS)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단순 생산뿐만 아니라 공정 개발(Process Development)까지 포함되어, 협력 범위가 기존 위탁생산(CMO)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전반으로 확대됐다.
이번 추가 수주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상업화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 측은 시러큐스 캠퍼스의 세포주 개발 및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오티모 파마의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공정 개발부터 상업화 생산까지 아우르는 통합 CDMO 역량을 기반으로 오티모 파마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고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펜서 피스크 오티모 파마 최고기술·품질책임자(CTQO)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실행력은 당사의 임상시험을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로 진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개발 지속 과정에서 협력 관계를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5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공장을 인수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2025년 4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시험용 후보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첫 독자 수주를 기록했다. 같은 해 6월 오티모와 첫 계약을 맺었으며, 9월에는 미국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보폭을 넓혀왔다.
올해 들어서는 1월 일본 라쿠텐메디칼의 광면역요법 기반 두경부암 치료제 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만 미국 및 일본 기업과 연이은 계약을 성사시키며 수주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을 완공할 예정으로, 북미(시러큐스)와 아시아(송도)를 잇는 ‘듀얼 사이트(Dual Site)’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고객사의 임상 및 상업화 물량을 지리적 요건에 맞춰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