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복판서 격추된 미군 구출 실화…‘액션 거장’ 마이클 베이가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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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감독 마이클 베이가 미국의 이란 공습 작전인 ‘에픽퓨리’(Epic Fury·장대한 분노) 작전 당시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들의 탈출 작전을 다룬 영화를 제작한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전문매체 데드라인,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마이클 베이 감독은 유니버설픽처스와 함께 에픽퓨리 작전 중 추락한 미 공군 F-15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조종사들의 구출작전을 그린 장편 영화를 제작 중이다.

이 영화는 미셸 주코프 보스턴 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하며 내년 하퍼콜린스 출판사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지난 2월 말 미국은 ‘에픽퓨리’ 작전을 개시하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작전 개시 1달 만인 지난달 초 이란 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 공군 F-15 전투기가 격추됐다.

미군은 즉시 대규모 구조작전을 실시했고, 조종사와 무기체계 담당 장교를 무사히 구해냈다. 작전엔 수십 대의 항공기와 헬리콥터, 무인항공기(드론) 등이 총동원됐다. 구조 과정에선 미군 특수부대와 이란군이 교전을 벌이기도 했고 미 중앙정보국(CIA)와 사이버전사령부 등도 작전에 참여했다. 이 작전은 전 세계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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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을 고민하던 마이클 베이는 이 사건에 관심을 가졌다. 자연스럽게 베이와 제작 계약을 맺고 있던 유니버설이 제작사가 됐다.

베이 감독은 ‘더 록’, ‘나쁜 녀석들’, ‘아마겟돈’, ‘진주만’, ‘트랜스포머’, ‘13시간’ 등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했다. 영화를 만들며 미군 등 정부기관과 오랜 기간 협력해왔다.

그는 데드라인에 “지난 30년 간 미 국방부 및 미군 관계자들과 함께 일하며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며 “이 영화는 최근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어렵고, 위험천만한 작전 중 하나에서 구조 요청에 응답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우리 군인들의 진정한 영웅심과 흔들림 없는 헌신을 기리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소설을 집필 중인 주코프는 2014년에는 2012년 벵가지 미국 영사관 공격 당시 보안팀 생존자들과 공동으로 집필한 ‘13시간: 벵가지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내부 고찰’을 출간했고 베이 감독은 이를 영화화하며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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