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에 돈 들어오는 관광경제’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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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택 구례군수 후보(무소속)가 군민들과 얘기를 나누며 손바닥을 펴 보이고 있다. |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전남 구례군청 지방서기관으로 퇴직한 정현택(58) 후보가 “구례 대전환”을 기치로 군수 선거에 출마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현택 후보는 구례군 행정 현장에서 32년 동안 군민과 함께한 경험을 자신의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는 “지금 구례는 지방소멸의 갈림길에 서 있어 초보 행정가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장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준비된 행정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비 오는 날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갔고, 농민들과 논두렁에서 함께 고민했으며, 골목 상인들의 한숨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었다”며 “저는 구례를 잠시 스쳐 간 사람이 아니라, 청춘과 인생을 구례에 바친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구례의 가장 깊은 산골 마을부터 읍내 골목까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말보다 실천, 구호보다 성과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가 제시한 핵심 정책의 중심에는 ‘구례 경제 구조의 전환’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 공약으로는 ▶구례형 아동 기본소득 ▶무료버스 및 대학병원 무료 셔틀버스 ▶구례 반달곰 버스 운영 ▶빛의 거리 및 서시천 명품 꽃길 조성 ▶산동 게르마늄 힐링 족욕단지 ▶청년 체류형 창업 지원 ▶체류형 관광경제 구축 등이 포함됐다.
특히 관광정책은 이번 비전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후보는 일본 후쿠오카현 다자이후(大宰府)시 사례를 언급하며 “다자이후는 작은 도시지만 문화와 상권, 관광 동선을 연결해 연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성장했다”며 “구례 역시 화엄사, 천은사, 사성암, 지리산, 섬진강, 산동온천과 산수유라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구례읍 야간경제 활성화 ▶빛의 거리 조성 ▶서시천 꽃길 프로젝트 ▶불교문화 관광벨트 ▶체류형 숙박 인프라 확대 ▶산동 웰니스 관광특구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지금까지 구례 관광은 잠시 들렀다 가는 관광에 머물렀는데 앞으로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바꿔 관광객 숫자 채우기 식이 아닌 군민 통장에 실제 돈이 들어오는 관광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구례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구례는 껍데기만 바꾼 정치가 아니라 진짜 군민 편에 서는 사람이 필요하며 ‘그래, 이번에는 사람입니다’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군민 앞에 섰다”고 덧붙였다.
교통 분야에서도 광주·전남 생활권 시대를 반영한 광역 교통망 구상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광주시민들이 평일에도 부담 없이 구례에 와서 점심을 먹고, 화엄사를 둘러보고, 지리산을 즐기고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광주와 구례를 연결하는 접근성 개선과 광역 교통망 확충을 장기적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례군민이 이용하는 ‘구례구(口)역’이 여전히 순천시 황전면 관할로 돼 있는 현실 역시 장기적 목표를 갖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구례의 이름과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자신을 ▷아이들에게는 ‘아빠 군수’ ▷어르신들에게는 ‘효도 군수’ ▷농민과 상인들에게는 ‘보호자 군수’라고 표현하며 “군림하는 군수가 아닌 군민 곁에서 함께 숨 쉬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행정을 바꾸면 구례가 바뀌고, 사람이 바뀌면 군민의 삶이 바뀐다”면서 “32년 행정 경험과 실력으로 구례의 새로운 전성기를 반드시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1989년 군청 공무원으로 첫 발령을 받아 입직한 이래 그동안 예산계장, 행정계장, 간전면장, 용방면장, 종합민원과장, 환경교통과장, 군의회 사무과장 등을 역임하고 서기관으로 퇴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