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완전 망했습니다” “이젠 떠나라” 17만원→4만원…너무 심한 ‘국민 메신저’ 추락

성과급 등 보상문제로 파업까지 예고한 카카오 노조 [사진,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더는 못 참겠다. 반토막 완전히 망했습니다” (카카오 주주)

“미련 버리고 이젠 떠나라. 지금이라도 삼성전자, 하이닉스로 갈아타는 게 살길이다” (카카오 주주)

코스피 8000 시대를 코앞에 두고 대형주들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도 카카오, 네이버는 완전히 소외됐다. 특히 카카오 주가는 네이버보다도 더 처참하다. 한때 17만원까지 갔던 주가가 현재 4만원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주가가 최저점 수준까지 폭락했다.

카카오 주주들은 그야말로 아우성이다. “더 이상 미련 갖지 말고, 이젠 떠나야 한다” “지금이라도 삼성전자, 하이닉스로 갈아타는 게 그나마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등 주주들의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카카오 투자자는 “코스피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카카오 투자자의 96%는 손실 중”이라고 성토했다.

카카오 사옥


카카오 열풍이 불던 지난 2021년. 너도나도 20만원까지 간다고 외쳤다. 실제 17만원대까지 순식간에 올랐다. 하지만 4만원대까지 폭락할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코스피 8000 시대를 앞둔 상황에서도 주가는 오히려 더 하락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거의 포기한 상태. “결국 크게 손해 보고 팔았다”는 사람이 많다. 카카오 소액 주주는 10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는 1분기 호실적에도 성장성 둔화, AI 전략 불확실성, 콘텐츠 사업 부진 등으로 주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파업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는 더 악화됐다.

노사갈등으로 AI 동력이 상실되면 애먼 주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 앞서 주주총회에서 “지속적인 주가 부진으로 심려를 안겨드려 대표이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주들의 답답함과 엄중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매 반기 1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장내 매수하고 있고, 주주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사옥 [사진 연합뉴스]


한편 네이버 주가도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인 20만원까지 폭락했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최저 수준으로 폭락, 충격을 더하고 있다.

네이버 주주들의 손실도 엄청나다. 네이버 주주는 “한국장이 초강세였지만 네이버 주식은 철저히 소외됐다”고 성토했다. 한 주주는 “네이버는 좋은 기업이지만 주식으로서는 나쁜 주식”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네이버 관계자는 “시가총액 150조원(100만원)이 되는 것은 목표라기보다 달성해야 할 현실”이라고 말했지만, 코스피 대호황에도 주가는 오히려 더 지옥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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