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프 총리, 3박4일 일정으로 방중
‘이란전쟁 중재’ 중국 역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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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양국 회담을 다시 주최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은 샤리프(왼쪽) 파키스탄 총리가 지난달 25일 이슬라마바드 총리관저에서 압바스 아라히치 이란 외무장관(오른쪽)를 맞이하는 모습. [UPI] |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하는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양국 회담을 다시 주최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샤리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파키스탄은 최대한의 성의를 다해 평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조만간 (미국과 이란의) 다음번 (종전) 회담을 주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파키스탄을 대표해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했다”며 “지속적 평화를 위해 진행 중인 노력을 어떻게 진전시킬지 논의하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지난달 양국 간의 1차 이슬라마바드 회담을 중재한 이후, 최근까지도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물밑 간접 협상을 주도하는 핵심 중재국 역할을 해왔다.
현지 언론 및 외신들은 파키스탄이 이번 종전 협상의 마무리를 짓는 최종 단계의 회담까지 유치함으로써,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 과정에서 국제적인 외교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막바지 조율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샤리프 총리는 전날 저장성 항저우에 도착, 3박 4일의 방중 일정을 소화 중이다.
샤리프 총리는 전날 양국 지방정부 간 우호교류 관계 구축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고, 이날 항저우에서 열리는 양국 간 정보기술(IT)·통신·배터리 산업 관련 투자 행사에 참석하고 알리바바그룹도 참관한다.
이번 방중 기간에는 시진핑 국가주석, 리창 총리와 각각 회담하고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국 수교 75주년 기념행사도 있다.
특히 중동 문제 논의 여부와 관련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중국은 파키스탄이 공정하고 균형 잡힌 중재 역할을 통해 평화 촉진과 전쟁 중단을 위해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