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도 이제 AI처럼 맞춤 추천”…농협서 구매할 때 적정 사용량 뜬다

농진청 표준정보·농협 판매시스템 연계
“필요한 만큼만 쓰자”…농가 경영비 절감 기대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농식품부]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앞으로 농민들이 농협에서 비료를 살 때 작물과 농지에 맞는 적정 사용량 정보를 바로 안내받게 된다. 많이 쓸수록 좋다는 식의 비료 사용 관행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8일부터 농촌진흥청 표준 비료사용 정보와 농협 비료 판매 시스템을 연계해 작물별·필지별 적정 비료 사용량 정보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표준 비료사용 정보는 농촌진흥청 ‘흙토람’ 사이트를 통해 따로 확인해야 했다. 농협 판매 시스템과 연동되지 않아 실제 구매 단계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시스템 연계로 농가는 비료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작물과 농지 조건에 맞는 권장 사용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비료 과다 사용 관행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비료 사용량을 줄이면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 여파로 비료와 농자재 가격 부담이 이어지는 점도 이번 조치 배경으로 꼽힌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비료 판매 현장부터 적정 사용 실천 문화를 정착시켜 농가 경영비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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