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전기차 판매량 3배 늘었다

1~4월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31%
MINI BEV 멤버십 시승 체험 제공
충전 인프라 확충 등 고객편의 강화


디 올 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 [MINI 코리아 제공]


MINI 코리아가 전기차 고객 경험 확대와 충전 인프라 강화 전략을 앞세워 국내 전동화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MINI 코리아는 올해 1~4월 순수전기차 80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95대) 대비 약 3배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 가운데 순수전기차 비중은 약 31%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동화 성과가 이어졌다. MINI는 2025년 전 세계 시장에서 순수전기차 10만553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약 8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MINI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디자인 정체성과 경쾌한 주행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 전환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NI 코리아는 지난해 3월 ‘디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을 출시하며 쿠퍼, 에이스맨, 컨트리맨으로 이어지는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했다. MINI 특유의 디자인과 전동화 시스템, 최신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을 앞세워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MINI 1965 빅토리 에디션’ 등 한정판 모델도 선보이며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층 공략에 나섰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패션과 문화적 감성을 반영한 브랜드 경험을 강조하며 젊은 소비자층과 프리미엄 소형차 수요층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MINI 코리아는 지난 3월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 ‘MINI BEV 멤버십’을 도입했다. MINI 신차 구매 고객이 ‘MINI 밴티지’ 앱에 차량을 등록하면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를 시승할 수 있는 이용권이 제공된다.

차량은 서울 중구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전국 8개 MINI 전시장에서 대여·반납할 수 있다. MINI 코리아는 이를 통해 고객들이 실제 일상 속에서 MINI 전기차의 주행 성능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MINI 코리아는 BMW 그룹 코리아와 함께 올해까지 전국에 총 3030기의 충전기를 구축했으며, 연내 누적 4000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거점을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높여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차량 관리 서비스도 강화했다. MINI 코리아는 지난해 7월부터 ‘MINI 프로액티브 케어’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2024년 3월 이후 생산된 MINI 전 차종에 적용되며,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과열과 충전 상태 등을 상시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성과를 냈다.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2025 가장 안전한 도심형 소형차’로 선정됐다. 성인 및 어린이 탑승객 보호, 충돌 안전성,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권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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