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드깡’ 악용 우려에…스타벅스, 10만원권 판매 중단

스타벅스코리아, 10만원권 판매 중단…“현금화 악용 가능성”
무기명 실물카드 판매·B2B 플랫폼 e-카드 금액권 판매도 금지


스타벅스 10만원 e카드 교환권.[온라인 쇼핑몰 캡처]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100% 환불’을 약속한 스타벅스가 ‘카드깡’ 악용을 우려해 10만원권 e-카드 교환권 판매를 모든 채널에서 중단했다. 같은 이유로 무기명 실물카드 판매도 막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6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네이버플러스스토어 등 모든 채널에서 10만원 e-카드 교환권 판매를 중단했다. 카드 잔액 전액 환불이 종료되는 6월 14일까지다. 같은 날 매장에서 신규 무기명 실물카드 판매도 중단했으며 e-카드 교환권을 무기명 스타벅스 카드로 교환하는 것도 일시 중단했다.

앞서 스타벅스가 카드 잔액 전액 환불을 발표한 이후 신용카드로 선불카드를 대량 구매하고 현금으로 돌려받는 이른바 ‘카드깡’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현금화 악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고액권은 일시적으로 모든 채널에서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2·3·5만원권과 물품형 상품권은 그대로 판매한다.

일부 B2B(기업간 거래)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에서도 e-카드 교환권 판매를 임시 중단했다. B2B 플랫폼에서 할인된 가격에 e-카드를 구입한 뒤 액면가 그대로 환불받아 차익을 남기는 거래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스타벅스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이 요청할 경우 전액 환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충전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만 나머지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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