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합동화력훈련…사상 첫 드론 15기·다족형로봇 투입

“자주국방 의지·첨단과학 기반 작전수행능력 검증”
육해공 및 해병대 27개 부대·장병 1400여명 참가


21잏 합동화력훈련 현장[윤호 기자]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국방부는 28일 경기도 포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2026합동화력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사상 최초로 드론 15기와 다족형로봇 등 무인체계전투부대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이달 18·21일에 이은 마지막 훈련으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주관했다.

국방부는 “올해 합동화력훈련은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도 우리 군의 확고한 대비태세와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우리 군의 독자적 방위능력을 토대로 자주국방 의지를 표명하고,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작전수행능력을 검증함으로써 국산 무기체계의 실전적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번 훈련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27개 부대, 장병 1400여 명이 참가했고, 96종 457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공개모집한 국민참관단 400명을 포함한 1900여명이 참관했다.

이날 합동화력훈련은 식전행사와 본 훈련(1·2부), 장비전시 순으로 약 140분간 진행됐다.

본 훈련은 1부 방어작전, 2부 공격작전으로 진행됐으며, 1부 훈련에서는 인공지능(AI) 지휘결심지원체계와 무인전투체계 시범부대 등을 활용해 미래전장 모습을 가시화했다.

AI 지휘결심체계는 위성 감시자산과 정찰·전파탐지 드론, RF-16 새매 및 E-737피스아이 등 다양한 감시자산이 획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표적 정보를 추천하고, 자폭드론·유무인복합전투체계 등과 연계해 전 영역에 걸친 합동화력타격을 실시했다.

2부 훈련에서는 압도적인 합동화력을 바탕으로 적 기계화전력에 대한 제압 및 타격 능력을 시현하고, 유무인복합전투체계를 활용해 최단시간 및 최소희생으로 합동작전을 승리로 종결했다.-

육군 항공의 공중엄호 아래 아미 타이거(Army TIGER) 전력과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등이 주요 지역을 확보했고, 무인체계 기반 선도정찰과 장애물 개척도 이뤄졌다. 이어 지상 및 포병화력지원과 공중강습작전, 지상장비 운용을 통해 목표지역 공격작전을 마무리하며 훈련을 종료했다.

군 관계자는 “재작년 훈련 때 정찰용 드론이 소수 동원되긴 했지만, 15기에 달하는 드론과 다족형 로봇 등 무인체계가 동원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2026 합동화력훈련을 총지휘한 최성진 7기동군단장(육군중장)은 “우리 군이 국민의 군대로서 결연한 자주국방능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현시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를 높일 수 있었다”며 “K방산을 중심으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융합한 육해공·해병대가 원팀이 돼 합동성을 강화하고, 우리군의 대비태세를 증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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