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명 살해 계획”…‘세계 최고 여가수’ 공연 테러 계획한 20대, 결국

테일러 스위프트. [AP=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2024년 오스트리아 공연에서 테러를 저지르려 한 20대가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CNN,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법원은 28일(현지시간) 테러 공모 혐의로 기소된 오스트리아 국적의 A(21) 씨에 대해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에 충성을 맹세한 A 씨는 지난 2024년 8월 8일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에라스 투어’에 대한 테러를 계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공연은 사흘간 세 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으며, 매일 6만5000명 씩, 약 20만 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할 계획이었다.

A 씨는 기관총과 수류탄 등 무기를 불법적으로 구매하려다 실패했으며, 이슬람 국가(IS) 비디오 영상을 따라 TATP(과산화물 계열의 폭발물)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콘서트 하루 전 체포돼 테러 계획은 무위에 그쳤다.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은 “테러 모의범은 많은 미국인을 포함한 콘서트 관객 수만 명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며 “CIA가 정보를 제공해 오스트리아 당국이 용의자들을 체포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A 씨는 2024년 초에도 중동의 한 도시에서 동료들과 테러를 계획했는데 실행에 옮기지 않았고, 같은 해 3월엔 두바이에서 칼로 찌를 피해자를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선고를 앞두고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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