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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일본항공(JAL) 여성 객실 승무원이 술이 깨지 않은 상태로 비행기에 탑승하려다가 적발돼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승무원 음주 문제로 대체 인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항공편 출발이 약 40분 지연됐다고 발표했다.
문제를 일으킨 50대 여성 선임 객실 승무원 A씨는 지난 23일 오전 히로시마에서 하네다로 가는 항공편에 탑승 근무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승무 전 검사에서 알코올 성분이 검출돼 근무에서 빠지게 됐고 다른 승무원이 교대 투입되며 지연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전날 밤 호텔 라운지에서 동료 승무원과 규정된 음주 제한 시간을 넘도록 맥주와 와인 마셨다.
일본항공은 근무 시작 12시간 이내 승무원의 음주를 금지하고 있다. A씨와 함께 30대 여성 승무원 B씨도 술을 마셨지만 B씨는 근무 당일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해 탑승 근무에선 제외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일본항공 측 보고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일본항공은 “알코올 관련 사안으로 사회적 신뢰를 잃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이 문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외 모든 숙박지에서 객실 승무원의 음주를 전면 금지했다. 또 규정을 위반한 승무원 2명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일본항공 소속 기장이 체류지인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술을 마시는 바람에 자신이 조종할 예정이던 항공편을 포함해 총 3개 항공편이 최대 18시간 지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