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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후 인터뷰 중인 호아킨 니만. [사진=LIV 골프]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호아킨 니만(칠레)이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 달러) 사흘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니만은 30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70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로 이날 1타를 줄인 테일러 구치(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니만은 LIV 골프에서 최다승인 7승을 기록중이다. 5승으로 공동 2위인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는 2승 차다. 지난해 한해에만 5승을 쓸어담으며 상금으로만 약 560억원을 벌어들였다. 니만은 그러나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누구보다 LIV 골프 코리아에서 우승을 원하고 있다.
니만은 왜소해 보이는 체격과 달리 몸의 회전과 지면 반발력을 극대화해 엄청난 헤드 스피드를 만들어낸다. 평균 315~322야드의 장타를 때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이어 LIV 골프에서 두번째로 멀리 치는 장타자로 인정받고 있다. 니만은 지난 2024년 LIV 골프 마야코바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잡아 ‘꿈의 59타’를 기록한 바 있다.
아이언의 비거리도 길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본적으로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나 전문가들로부터 “필요할 때 드로우와 페이드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샷 메이킹 능력이 뛰어나다.
퍼팅 또한 클러치 능력이 좋다. 이날 18홀을 치르면서 28개의 퍼트만을 했다. 니만은 이날 5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빠르게 리더보드를 장악했다. 또한 후반에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버디 퍼트를 연달아 떨어뜨렸는데 18번 홀(파4)에서는 10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79.63%로 그린 적중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니만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 이틀에 비해 오늘 퍼터가 아주 잘 따라줬다. 퍼터가 나를 많이 사랑해 준 것 같고, 나 역시 퍼터를 사랑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니만과 달리 존 람(스페인) 등 톱랭커들은 아시아드CC 그린의 미세한 브레이크를 파악하지 못해 많은 버디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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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는 테일러 구치(오른쪽)와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LIV 골프] |
LIV 골프에서 통산 4승을 기록중인 구치는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쳤던 구치는 이날 버디 1개에 파 17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구치는 “인내심을 갖고 차례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며 “오늘은 그런 기회가 많이 오지 않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인내해야 한다. 내일은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는 3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빈센트는 챔피언 조로 니만-구치와 경쟁하며 LIV 골프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빈센트는 “LIV에서 우승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며 “하지만 큰 그림에서 보면 이런 위치에 올라와 있는 것 자체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선수로서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2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찰스 하웰 3세(미국)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섐보는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더스틴 존슨(미국), 벤 캠벨(뉴질랜드)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존슨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문도엽은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이날 1타를 줄인 송영한과 함께 공동 14위에 포진했다. 공동 선두에 6타나 뒤져 역전 우승 보다는 톱10 진입을 노려야 한다.
코리안 골프클럽의 캡틴인 안병훈은 이날도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4오버파 214타로 김민규와 함께 공동 47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코리안 골프클럽은 합계 2오버파로 단체전 8위다. 선두인 크러셔스 GC(16언더파)와는 18타 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