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논란’ 양상국, 알고보니 공황장애…“사람들이 다 욕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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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공황장애를 겪었던 사실을 고백하며 최근 논란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400회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며 N1 클래스에 데뷔한 양상국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의 레이싱 경기는 아마추어 대회 M2에서 프로들이 출전하는 최상위 클래스 N1로 승급한 양상국의 첫 경기였다.

의미 있는 경기인 만큼 레이싱 출전 10년 만에 30년 지기 고향 친구들도 초대한 양상국은 친구들의 응원 속 결승전에 나섰고, 충돌 사고도 침착하게 대응한 끝에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상식까지 마친 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 양상국은 친구들이 가져온 고향 음식에 고마움을 표했다.

양상국은 “사실 요즘 그런 게”라면서 최근의 논란을 언급했고, 한 친구는 “그래서 온 거 아니냐. 네가 처음 뜬 게 강하게 해서 뜬 건 알겠는데, 우리가 네거 다른 걸 봐도 좀 그렇다”며 “내가 ‘조금 심한 것도 보인다’고 문자도 한 번 보내지 않았냐”고 말했다.

다른 친구는 “네가 캐릭터를 세게 잡아서 그런 거 아니냐”고 반응했고, 처음에 말하던 친구는 “우리가 댓글을 안 봤겠냐. 조금 빨리 올라갔으니까 빨리 내려올 수도 있으니까 걱정이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한 친구는 “우리 가족들이 그랬다. 코로나 전에도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쟤 연예인 병 걸렸다’고. 네가 나중에 그랬지 않냐. 공황장애처럼 지나가는 사람이 다 내 욕하는 거 같다고”라며 양상국이 겪었던 공황장애 증상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날 친구들에 의해 과거에 뜻밖의 병을 앓았던 사실이 밝혀지고 양상국이 지금까지 보냈던 힘든 시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친구들은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전부 양상국 편이라며 서울에서 버틸 수 있도록 응원했다.

또다른 친구는 “우리는 상국이를 오래 봐왔으니까 다 알지 않나. 그런데 걱정이 되는 건 다른 사람한테 욕을 듣는 것보다 자기 스스로 너무 힘들까봐 그렇다”며 “그런 성격이 아닌데 계속 그러면 나쁜 말도 듣고 그럴 거 같아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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