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HUG 손잡았다…산업단지에 청년 주거·문화시설 늘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진 왼쪽 세 번째부터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산단공]


산업단지 4X 대전환 전략사업 공동 추진
사업성 검토·금융지원·리스크 관리 협력
15년간 구조고도화로 민간투자 9조9031억 유치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고도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를 기업 투자와 청년 생활 편의 여건 개선, 지역 성장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산업단지 4X 대전환 전략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사업 기획 단계부터 사업성 검토, 금융지원 연계, 리스크 관리 등 사업 추진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4X 대전환은 AX(AI 대전환), GX(그린 대전환), YX(청년친화 대전환), NX(신사업 대전환)을 뜻한다. 양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산업단지 내 청년 주거시설, 복합지원시설, 문화·편의시설, 친환경 기반시설 등 전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2011년부터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마중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15년간 총 74개 사업을 유치하고 9조9031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성 확보와 금융조달 여건은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초기 단계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진 가능성, 자금조달 구조, 인허가 지연 요인, 사업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도 커졌다.

산단공과 HUG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사업 후보군 발굴, 사업성 검토, 금융지원 연계 방안 마련 등을 본격 추진한다. 자금조달 애로와 사업 지연 요인 등 주요 리스크에도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추진 기반도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단지를 단순 생산공간에서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일하고 머무르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복합 산업공간으로 바꾸는 데 두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지역경제와 일자리의 핵심 기반이자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현장에서 구현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 4X 대전환 전략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산업단지가 지역 성장과 청년 생활 편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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