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수경시설 물 뿜는다…각 구, 피서공간 본격 가동

양천구, 바닥분수·물놀이터 등 18개소 운영
금천·중랑구도 도심 속 폭염대응 시설 강화


[양천구 제공]


서울 자치구들이 초여름 폭염에 대비해 바닥분수, 물놀이터, 쿨링포그 등 도심 속 ‘생활권 피서 공간’을 본격 가동한다.

2일 자치구들에 따르면 양천구는 이달부터 바닥분수, 물놀이터 등 지역 내 수경시설 18개소를 운영한다. 파리공원 바닥분수, 해누리분수광장, 안양천실개천생태공원 분수 등이 대표 시설이다. 특히 파리공원은 바닥분수와 음악분수를 정오부터 오후 7시20분까지 교대로 운영해 주민들에게 시원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어린이 물놀이터도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안양천가족정원 물놀이터(사진)는 이달 20일 개장, 9월까지 운영된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백석·반곡·경인어린이공원, 한울근린공원 물놀이터가 운영돼 동네 피서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도 개장한다.

금천구도 1일부터 바닥분수, 벽천, 계류 등 비접촉형 수경시설 13개소를 운영한다. 금천구청역 앞, 가로공원, 산기슭공원, 호암산숲길공원, 금천폭포공원, 시흥계곡, 금나래중앙공원 등이 대상이다. 금천구는 이들 지역의 수경시설을 9월까지 4개월간 시설별 특성, 이용 수요, 기상 상황을 고려해 하루 1~3회, 회당 30분씩 탄력 운영한다. 또 누전 여부, 미끄럼 위험 요소 등을 수시 점검하고 ‘출입 및 물놀이 금지’ 안내를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어린이 물놀이형 접촉 시설은 다음달 16일부터 8월16일까지 별도 운영한다.

중랑구도 폭염 대응 시설을 강화한다. 중화수경공원과 용마폭포공원을 비롯해 면목·동원·우림시장 등 전통시장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가동한다. 봉화산근린공원에는 쿨링포그를 새로 설치한다. 또 다음달부터는 중랑천변과 공원 일대에 ‘중랑 옹달샘’을 설치해 구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올 여름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자치구들이 수경시설과 폭염 저감시설 조성과 관리에 신경을 더욱 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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