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동화상가 등 점포 2500여곳 대상
AED·가스차단기·배전반 위치정보도
인근 주차장·차량 접근 도로까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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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차원 입체 주소가 구축되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들.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는 전통시장에도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한 ‘3차원 입체 주소’ 구축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복잡한 전통시장 골목에도 내비게이션 이용과 소방 등 안전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청량리 전통시장 일대 9곳에 시범사업을 거쳐 점포마다 상세 주소를 부여하고 화재 대응을 위한 3차원 소방안전지도를 구축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길 안내와 생활안전 정보 기능을 더하고 사업 범위를 서울 6개 시장으로 확대한다.
새로 3차원 입체 주소가 적용되는 대상은 ▷중구 동화상가 ▷도봉구 신도봉시장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 ▷강서구 방신전통시장 ▷구로구 구로시장 ▷송파구 가락몰 판매동이다. 대상 면적은 총 20만㎡, 점포 수는 2500여개다.
그간 전통시장은 골목이 좁고 점포가 빽빽해 화재나 응급 상황에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시는 위성항법시스템(GNSS), 라이다(LiDAR) 등 고정밀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위치를 3차원 데이터로 구축하고, 3D 플랫폼 ‘S-맵’에 탑재한다.
올해부터는 단순 길 안내뿐 아니라 자동심장충격기(AED), 가스차단기, 전기 배전반 위치 데이터까지 구축한다. 시는 관련 데이터를 소방재난본부와 공유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의 네이버·카카오 지도 기반 서비스뿐 아니라 T맵과도 연계해 민간 내비게이션과 연계를 확대한다. 특히 차량이 시장 골목 안으로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도록 인근 주차장과 차량 접근 가능 도로 정보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시장 유형에 따라 건물형·골목형·복합형으로 나눈 입체주소 기준도 적용한다. 시민과 물류 종사자가 복잡한 시장 구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소안내판 디자인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인회·자치구·소방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해 이용자와 현장 대응 기관의 의견을 반영해왔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디지털 기술로 전통시장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