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될 선거 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든 국가 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될 책무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 대통령의 지방선거 직후 첫 메시지로, 이 대통령은 통합을 상징하는 흰색·빨간색·파란색이 섞인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다 차분한 자세로 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이제 지방선거는 끝났다. 당선된 분들 축하드리고, 또 아쉬운 결과를 안게 된 분들에게는 위로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런데 아쉽게도 어제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 용지 부족으로 주민들이 큰 혼란과 불편을 겪으셨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또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민의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지방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통합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의 경쟁이 어떠했든 여야는 모두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개척해야 될 동반자들”이라며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우리 정치권도 주권자가 명령한 실질적인 민생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 그리고 국민 통합에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지방선거에 담긴 우리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소속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모든 국민의 마음을 모아 국민 삶의 진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오늘부터 국민주권 정부의 2년 차 임기가 시작됐다”면서 “모든 공직자들은 신발 끈을 다시 한 번 단단히 묶고 국정 속도 배가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