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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한 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에 오르면 2006년 노무현 정부 당시 취임한 한명숙 전 총리 이후 약 20년 만의 여성 총리가 탄생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지명 사실을 발표하며 “IT 기업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발해 굴지의 디지털 기업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리더”라고 평가했다.
경기 의정부 출신인 한 후보자는 월간 PC라인 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을 거쳐 2007년 네이버 전신인 NHN에 합류했다. 서비스1본부장, 서비스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한 뒤 2017년 대표이사(CEO)에 선임돼 2022년까지 5년간 AI·클라우드 기반 성장과 네이버페이 등 혁신 서비스를 주도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중기부 장관을 맡은 이후에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등 창업 생태계 활성화 정책을 진두지휘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실장은 “한 후보자는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며 “후보자의 혁신성과 중기부 장관 경험, 그리고 국무총리라는 기회가 더해진다면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가 견인한 한국 경제 성장을 중소기업,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야 정식 총리로 임명된다. 청와대는 조만간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요청안 접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청문을 마치고 전체 심사 절차는 20일 이내에 마무리해야 한다.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한 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인준 통과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임 김민석 총리가 지명 이후 29일 만에 임명된 전례를 고려하면, 한 후보자는 7월 초·중순 전후 정식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임 김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