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라가 비상”…홍영기·신지원·진, 잠실 개표소 시위 독려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한 시민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부정선거 의혹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잇따라 현장을 찾거나 소셜미디어(SNS)에 시위 지지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유명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6일 자신의 SNS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시위 현장을 방문한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김우리는 “모두가 젊은 청년들이다. 어른들이 미안하다”며 “지금 청년들의 시위는 좌우 정치 싸움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참정권을 지켜내기 위한 절규”라고 했다.

과거 걸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으로 활동했던 배우 신지원도 같은 날 시위 현장에 나섰다. 신지원은 올림픽공원 태극기 시위 전경 영상과 자신의 위치를 표시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

그는 “저도 언제나 손과 마음이 떨리기도 해요”라며 “저의 20대 시간을 다 쏟아부었고 너무 사랑하는 직업인데 당연히 저의 전부를 잃을까봐 겁이 납니다”라고 적었다.

[연합]


‘얼짱시대’ 출신 홍영기도 인스타그램에 시위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언론에선 시민을 시위대라고 보도 중이다’, ‘언론에 알려달라. 보도가 안 된다’ 등 문구가 담겼다. 이어 “이제 몸도 피부도 완벽하다. 지금 나라가 비상”이라고도 적었다.

그룹 러블리즈 멤버 진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시위 관련 글을 공유했다. 진이 올린 글에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침해받았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정치의 색과 이념을 떠나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운영은 대한민국의 명예와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시위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조기 소진되면서 시작됐다. 선관위 부실 관리를 지적한 시위대는 잠실7동 제2투표소를 전면 봉쇄했고 유권자 2000여 명의 표가 담긴 투표함 2개가 약 35시간 동안 개표소로 이송되지 못했다.

경찰은 5일 기동대 18개 부대 약 1000명을 투입해 봉쇄를 해산했고 투표함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이송돼 개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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