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시 홍명보와 출장수 타이
최소 16강…최종 목표는 8강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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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 중 활짝 웃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한국 축구 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33·LAFC)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지는 무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에 든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역대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참가자인 홍명보, 황선홍, 이운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서 3번의 월드컵 본선에서 10경기를 뛴 손흥민이 북중미 대회 8강까지 오르고, 전 경기를 뛴다면 홍명보 감독과 최다 출전 경기 수에서 타이를 이룬다.
손흥민이 직접적으로 마지막 월드컵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1992년 7월8일생인 손흥민은 현재 만 33세로,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30년에는 37세가 된다.
손흥민은 지난 3번의 월드컵에서 희로애락을 경험했다. 홍명보 감독과 함께 했던 생애 첫 월드컵인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허무하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펑펑 울었다. 경험을 쌓고 뛴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독일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토너먼트 진출엔 실패했다.
카타르 대회를 앞두고는 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마스크 투혼’을 발휘해 개인 첫 16강 진출이자 한국 축구 원정 사상 두 번째 16강행에 앞장섰다. 특히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 막판 황희찬(울버햄튼)의 2-1 결승골을 도우며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 통산 3골을 기록하며 은퇴한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라가 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알제리와 조별리그 3차전(2-4 패)에서 첫 골을 넣은 뒤 2018년 러시아 대회 땐 멕시코와 2차전(1-2 패), 독일과 3차전(2-0 승)에서 각각 한 골씩을 터뜨렸다. 2022년 카타르 대회는 부상 여파로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아울러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1위도 눈앞이다. 현재 56골로 이 부문 1위인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58골)을 2골 차로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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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손흥민을 비롯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멕시코 도착 후 첫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
‘주장’ 손흥민을 앞세운 홍명보호는 오는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갖는다. 이후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르고, 25일에는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월드컵 사상 최초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에서 진행되지만, 이동 거리가 짧고 해볼 만한 조에 편성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1, 2차전이 열리는 에스타디오 아크론이 해발 1571m의 고지대라는 악재가 있지만, 또 다른 고지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소화했고, 베이스캠프를 과달라하라로 잡아 변수를 최소화하는 중이다.
홍명보호는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잡았다. 국민들의 눈높이로는 단골 목표인 16강이 최소 목표다. 전문가들은 16강까지는 가능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지만 8강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