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회동’ 홍대 인근 편의점 매출도 6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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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HBM칩스를 나눠주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식품·외식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황 CEO가 방문한 식당들과 먹은 음식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화제를 일으키면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PB(자체브랜드) 상품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의 6~7일 매출은 1주일 전 대비 8배(704%)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이 SK하이닉스와 협업해 출시한 제품이다. 황 CEO는 지난 5일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 이후 시민들에게 이 과자를 선물하고 현장에서 먹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SNS 채널을 이용해 ‘HBM 칩스 풀매수 타이밍’ 등의 문구를 사용하며 홍보에 나섰다. 판매 추이에 따라 상시 판매 전환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황 CEO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상권도 수혜를 입었다. GS25에 따르면 지난 5일 황 CEO와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이 있었던 홍대 인근 GS25 점포 5곳의 일 매출은 전주 대비 62% 증가했다. 기능성 음료 매출은 77%, 주먹밥과 김밥 매출은 각각 43%, 51% 늘었다.
‘바나나맛 우유’를 즐기는 황 CEO의 모습은 빙그래에 기회로 작용했다. 빙그레는 이번 방한에 맞춰 홍대 인근 편의점에 제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2∼3배 늘렸다. 빙그레는 향후 ‘CEO’s 픽(Pick)‘ 등의 문구를 활용한 간접 마케팅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식업계도 이번 현상을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 황 CEO가 방한 첫날 2차 장소로 선택한 BBQ 홍대입구점의 지난 5∼6일 매출은 직전 주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다. 황 CEO는 지난 7일에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BBQ의 ‘크런치 순살 크래커’를 배달 주문해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BBQ는 황 CEO와 관련한 세트 메뉴와 마케팅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속촌(삼계탕), 남해식당(칼국수·수제비), 우래옥(냉면·불고기) 등도 SNS에서 주목을 받았다. 황 CEO가 지난 7일 잠실야구장에서 치킨과 함께 오비맥주의 카스를 마시고 판매원에게 팁을 건네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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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부인 로리 황이 5일 서울 마포구 비비큐(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