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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연합]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발에 힘 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AI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임원이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사장은 지난달 29일 보유 주식 1000주를 주당 232만8500원에 처분했다. 매도 규모는 총 23억2850만원이다.
주식 처분일은 SK하이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 233만3000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30만원을 돌파했던 날이다. 이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평가차익을 실현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 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해 AI 메모리 사업을 총괄하는 AI 인프라 조직을 이끌고 있다.최근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간 ‘깐부치킨 회동’에도 참석해 양사 간 AI 메모리 및 팩토리 협력을 이끄는 데도 주된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식 처분을 이례적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최근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렸고, KB증권 역시 30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특히 기업 임원의 대규모 주식 매도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거래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통상 임원들이 각자 사정에 따라 주식을 거래해왔다고 선을 그었다. 김 사장은 이번 매도 후에도 2881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