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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아놀드 슈워제네거, 일론 머스크, 젠슨 황, 멜라니아 트럼프 [게티이미지·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포브스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성공한 이민자’ 250명을 공개했다. 1위는 오스트리아 이민자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였다. 한국인은 5명이 이름을 올렸다.
11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지난 1968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포브스는 “미국에 올 때 그는 이미 보디빌딩 챔피언이었다”며 “억만장자로 부동산 재벌이자 영화배우이고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2번 지냈다”고 설명했다.
그가 미국을 사랑한다며 밝힌 “내게 가장 소중한 한 가지 수식어는 바로 ‘미국인’”이란 말도 인용했다.
2위는 역사상 세계 최고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였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출신으로 독학으로 코딩을 공부했다. 미국 시민권을 얻은 것은 지난 2002년으로, 그가 창업한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그해 설립됐다.
3위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였다. 브린은 유대인 박해를 피해 탈출한 소련 난민으로 6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주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4위에 올랐다. 9살에 이민을 온 그는 지난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카네기멜론대학교(CMU) 졸업식 연설에서 “제 부모님 역시 저를 매우 자랑스러워하신다. 저의 여정은 곧 그분들의 여정이고 그분들의 꿈이 이뤄진 결과”라며 “그분들의 꿈은 바로 ‘아메리칸드림’이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처럼, 저도 1세대 이민자”라고 소개했다.
호주 출신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은 5위에, 독일 출신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은 6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리사 수 AMD CEO(8위·대만), 배우이자 기업가 라이언 레이놀즈(13위·캐나다), 금융업계의 거물 조지 소로스(16위·헝가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20위·슬로베니아)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트럼프 여사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으론 최초로 영부인이 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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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다르 피차이 [게티이미지] |
‘성공한 이민자’ 250명은 전 세계 68개국 출신으로 구성됐다.
가장 많은 인물을 배출한 나라는 인도였다.
인도는 27명으로 10.8%의 비중을 차지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를 설립한 비노드 코슬라(14위),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55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89위),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219위), 인드라 누이 전 펩시코 CEO(248위) 등이 선정됐다.
캐나다는 18명(7.2%)으로 2위에 올랐고, 이스라엘은 15명(6.0%)으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영국은 각 14명(5.6%)으로 4위, 대만은 11명(4.4%)으로 6위였다.
상위 5개국(인도·캐나다·이스라엘·중국·영국)이 88명으로 35.2%를 차지해 강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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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강 [게티이미지] |
한국은 5명이 선정돼 남아공, 호주, 헝가리, 파키스탄, 이탈리아 등과 함께 11위에 올랐다.
명단엔 기업인이자 축구행정가인 미셸 강(78위), 제임스 박 핏빗 설립자(140위), 짐 리 DC코믹스 회장(141위), 조셉 배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CEO(191위), 영 손 비바시스템즈 창립이사(192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